이경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1일의 경제기획원 상공자원부 노동부
등 3개부처 장관 합동기자회견에서 무노동 부분임금등에 관한 사항에 정부
부처간 이견이 노출된데 대해 "조만간 부처 협의를 거쳐 정부내 이견을 조
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22일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과 조찬회동을 가진후 이날오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한편 김대통령과 이부총리의 조찬회동이후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무노
동 부분임금제와 관련, "23일중 정부의 최종입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21일 합동기자회견에서 발표한 대국민호소문만이 공동발표이
고 나머지는 담당장관이 각자 대답한 것"이라고 말해 이인제노동장관의 답
변등에 대해 정부 각 부처가 의견을 같이 하지 않음을 명백히 했다.

이부총리는 "21일의 기자회견은 노사 및 국민들에게 노사안정을 호소하려
는 취지였는데 결과적으로 그렇게 비춰지지 않았다"며 "부처간 협의를 통해
무노동 부분임금등에 대한 정부의 통일된 입장을 가급적 빠른시일내에 밝히
겠다"고 말해 종전의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견직하도록 노동부측을 설득할
것임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