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개편과 함께 일재계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재계의 총본산인
경단련은 내부적으로 동요하고 있다. 전후38년간 자민당을 지원해 왔는데
그 자민당이 부괴되고 있으니 그럴수밖에.

물론 히타이와 경단련회장은 "앞으로도 자민당에 대한 자금지원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는 했다. 그는 정치자금은 개인이 아닌
신뢰할수 있는 정당에 내는 것이라고 토를 달았다.

결국 m총선거후에도 자민당은 여전히 제1당이 될것2자유민주주의라는
강려을 지지한다3신당들의 정책이 미지수등의 이유로 자민당을 계속
후원하겠다는 것이다.

21일 기자회견에서 그는 자민당을 감싸는 발언으로 일관했다. 만약 지금
이 싯점에서 경단련이 자민당에 등을 돌릴경우 자기부정으로 이어질
"위험"을 의식한 것이다. "정경유착"은 자민당과 경단련의 합작품인
까닭이다.

그러나 21일 다케무라신당인 "사키가케의발족,하타파에 의한
신당결성(23일)으로 사실상 자민당에 의한 정치지배는 끝나게 됐다. 이는
곧 전후정치체제를 발쳐줘온 경단련의 역할도 끝나려하고 있음을 뜻한다.
그만큼 경단련의 위상도 달라져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경제동우회간사회 간부들은 양당제를 지지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재계가 일당독재를 지원해온 것이 좋은면도 있지만 모순도 있다. 재계도
사고방식을 바꿔야 한다"
경단련의 나카우치부회장(다이에회장)은 "2대정당을 만들어 정권교체가
가능한 체제가 돼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양당제가 바람직하다는 논의는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그러면서도 자민당에 의한 정치지배가
계속되면서 "소수의견"쯤으로 여겨져 왔다.

경단련은 국민정치협회에 매년 1백억~1백30억엔을 정치자금으로
내놓고있다. 이 자금은 고스란히 자민당으로 들어간다. 물론 이 돈은
회원사들이 낸 것이다. 이게 바로 정치적영향력을 갖게 하는 "약"인
것이다.

최슨 정치자금지원과 관련,관서지역재게의 움직임은 관심을 끈다.
자민당을 일방적으로 지원해온 태도를 바꾸려 하고있다.
우노관서경제연합회회장은 "이제는 자민당이 아니라 정치가 개개인의
성향을 보아 지원하게될것"이라고 말한다. 자민당붕괴를 정경유착의
고리는 과연 끊어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