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기업인] 삼한기계 박경 사장..유리가공기계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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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먹기 달렸네". 천안공단에 있는 삼한기계공장안엔 이같은 글귀가
적힌 대형현수막이 걸려있다.
언뜻 보기엔 촌스런 내용이지만 박경사장(50)으로선 한평생 가슴에 품고
살아온 좌우명이요 회사를 경영하는 지침이다.
대지 5백평 건평 3백평에 종업원 30명인 삼한기계. 중졸학력의 박경사장.
어딜봐도 내세울게 없는 전형적인 중소기업이다. 하지만 박사장은
마음먹기에 따라선 한가지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될수 있다며
유리가공기계분야에 전념,세계 유수기업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고 있다.
이 회사가 만드는 기계는 판유리를 곡면으로 자르고 가장자리를 비스듬히
다듬는 자동변형면취기.
고급거울이나 유리가공에 없어선 안될 기계이다. CNC컨트롤러가 부착돼
자동으로 정밀하게 가공한다.
박사장은 86년에 삼한기계를 창업,수동식기계를 만들다가 90년에 이를
개발했다. 미국 독일등 세계 5개국에 특허도 출원했다. 작년초부터
해외전시회에 참가하는등 외국시장개척에 나섰다.
그의 짧은 영어실력이 수출에 걸림돌이 될순 없었다. 바이어들은 기계의
우수성을 한눈에 알아보고 주문을 시작했다. 대당가격이 4만5천달러로 이
분야에서 최고급기계로 꼽히는 이탈리아산보다 5천달러나 비싸지만 성능이
월등해 지금까지 60여대를 수출했다. 불과 1년새 15개국에 현지총판도
개설했다.
이 기계는 박사장 인생의 결정 이다.
군에서 제대한뒤 자동차전조등업체에 입사해 유리와 인연을 맺은 그는
판유리 거울 광학렌즈등 유리가공은 안해본게 없다. 하지만
유리가공기계가 전부 외산인게 마음에 걸려 30대후반부터 기계제작에
매달렸다. 서울 뚝섬의 판자집셋방에서 기계를 만든다고 뚝닥거리다가
쫓겨난게 한두번이 아니다.
고향인 천안에 정착해 변형면취기를 개발해 기반을 잡은 그는 주문이 늘자
인근지역으로 공장을 2배이상 늘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
구릿빛얼굴의 박사장은 "몇년안에 세계시장을 덮겠다"며 이 기계에 관한한
자신에 넘쳐있었다.
<김락훈기자>
적힌 대형현수막이 걸려있다.
언뜻 보기엔 촌스런 내용이지만 박경사장(50)으로선 한평생 가슴에 품고
살아온 좌우명이요 회사를 경영하는 지침이다.
대지 5백평 건평 3백평에 종업원 30명인 삼한기계. 중졸학력의 박경사장.
어딜봐도 내세울게 없는 전형적인 중소기업이다. 하지만 박사장은
마음먹기에 따라선 한가지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될수 있다며
유리가공기계분야에 전념,세계 유수기업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고 있다.
이 회사가 만드는 기계는 판유리를 곡면으로 자르고 가장자리를 비스듬히
다듬는 자동변형면취기.
고급거울이나 유리가공에 없어선 안될 기계이다. CNC컨트롤러가 부착돼
자동으로 정밀하게 가공한다.
박사장은 86년에 삼한기계를 창업,수동식기계를 만들다가 90년에 이를
개발했다. 미국 독일등 세계 5개국에 특허도 출원했다. 작년초부터
해외전시회에 참가하는등 외국시장개척에 나섰다.
그의 짧은 영어실력이 수출에 걸림돌이 될순 없었다. 바이어들은 기계의
우수성을 한눈에 알아보고 주문을 시작했다. 대당가격이 4만5천달러로 이
분야에서 최고급기계로 꼽히는 이탈리아산보다 5천달러나 비싸지만 성능이
월등해 지금까지 60여대를 수출했다. 불과 1년새 15개국에 현지총판도
개설했다.
이 기계는 박사장 인생의 결정 이다.
군에서 제대한뒤 자동차전조등업체에 입사해 유리와 인연을 맺은 그는
판유리 거울 광학렌즈등 유리가공은 안해본게 없다. 하지만
유리가공기계가 전부 외산인게 마음에 걸려 30대후반부터 기계제작에
매달렸다. 서울 뚝섬의 판자집셋방에서 기계를 만든다고 뚝닥거리다가
쫓겨난게 한두번이 아니다.
고향인 천안에 정착해 변형면취기를 개발해 기반을 잡은 그는 주문이 늘자
인근지역으로 공장을 2배이상 늘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
구릿빛얼굴의 박사장은 "몇년안에 세계시장을 덮겠다"며 이 기계에 관한한
자신에 넘쳐있었다.
<김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