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근무복장으로 "노 타이" 차림을 권장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너지 절약과 생산성 향상 차원에서 여름철동안
사무직 남자 사원들에게 넥타이를 매지 않은채 근무하도록 하는 기업들이
올들어 눈에띄게 많아지고 있다.
코오롱상사 등 일부 코오롱그룹 계열사들은 최근 임원, 사장등을 포함한
모든 남자 직원들에게 오는 8월말까지 넥타이를 안매고 반팔 와이셔츠차림
으로 출근해도 좋다는 지시를 내렸다.
대우중공업은 지난 6월초부터 사무직 남자사원들에게 넥타이를 안매도록
했고 선경그룹은 오는 9월까지는 전 계열사 모든 사무직 사원들에게 노타
이 차림을 권장할 작정이다.
쌍용그룹은 7월부터 고객을 만나는 영업부서 직원을 제외한 전 사원들에
게 노타이 복장을 허용할 예정이며 기아자동차는 현재 내근직 사원과 영업
사원 모두에게 근무중 노타이에 반팔 와이셔츠를 입도록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