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16일부터 인기리에 예약발매중인 엑스포기념주화가 25일로
예약접수를 마감한다.

엑스포기념주화는 한국은행에서 발행한 전량을 엑스포조직위가 인수
하여 전국 금융기관을 통해 판매하여 왔는데 선착순으로 판매한 2,000원
짜리 적동화는 발매개시당일 50만장 전량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예약을 받아 추첨을 통해 배부하는 4종, 5종, 6종세트와 은화
낱장은 오늘로서 접수를 마감하는데 관계자들은 막판에 예약이 몰릴 것
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현재 인기가 좋은 화종은 6개화종 전화종이 포함된 6종세트와 비교
적 값이 저렴한 4종세트이며, 1만장밖에 발행되지 않는 3만원짜리 은화와
각각 3만장씩 발행된 1만5천원짜리 은화 2종류도 관심을 끌고 있다.

6종세트가 고가(95만원)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인기가 높은 것은 판매
수량이 1만세트에 불과한데다 전체 발행량 98만장중 1온스짜리 금화는
1만장뿐으로 희소성이 높고, 또한 금화 2종류는 국내최초로 주화의 테두리
에 톱니(Mill)선 대신 문자를 각인한 레터링 (Lettering) 주화이며, 케이
스도 국내에서는 최초로 고급 목재케이스로 제작, 최고급화를 추구한 때문
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리고 금화 6종세트에 들어있는 금의 소재 가치만 해도 순금 12돈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국내외적으로 금값이 상승세에 있고
6종세트와 비슷한 수준이었던 올림픽기념주화 7종세트의 경우 125만원
이나 하였던 점을 비교하면 값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발행량도 올림픽기념
주화의 1/10 수준이어서 희소가치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전문수집가들은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