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이 "12.12"대출금을 갚기위해 회사재산으로 보유한 주식을
내다팔겠다는 의사를 내보이자 투자자들과 증권사직원들 사이에 투신사에
대한 비난이 고조.

이들은 투신사의 보유주식매각은 상승흐름을 타고 있는 주식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우려하면서 투신사들의 안일한 발상에서 나온
것이라고 성토.

이같은 사실이 전해진 지난 23일 때마침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자
"투신사들이 물건을 내놓은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돌았으나 실제는
매수우위를 보여 오해는 풀린셈.

증권가에서는 투신사들이 지난해 한은특융을 지원받을때 약속했던
사옥매각등 자구노력에는 애쓰지 않으면서 "주식매각"을 표명하는 것은
주가를 볼모로 삼아 은행대출금 상환을 늦춰보려는 "술책"이 아니냐는
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