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호주의 인태그사,독일의 다사사와 공동으로 무선감지기술
(RFID)을 활용한 항공수하물용 꼬리표 인식시스템을 공동개발,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3사가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한 시스템은 반도체칩을 내장한 수하
물용 꼬리표와 칩에 담긴 수하물관련정보를 읽는 장치로 구성되는데 수하
물이 컨베이어벨트를 지나는 동안 꼬리표에 전파를 쏘아보내 칩에 담긴
행선지정보등을 인식해 자동분류,작업효율을 높일수 있다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기존의 수하물꼬리표는 바코드형식인데 자동분류를 할 경우 바코드인식
률이 60% 정도에 불과,수하물이 분실되거나 제대로 도착하지 않아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초래하는 사례가 많은 단점이 있었으나 이시스템의 정보인
식률은 거의 1백%에 달해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할수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
였다.

이시스템은 내년부터 KLM 루프트한자등 세계적인 항공사와 수하물운송업
체들에 의해 도입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삼성등은 연말께부터는 본격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