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ADVERTISEMENT

    [증권특집] '실적호전주를 잡아라'..반기영업 가시화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매년 이맘때면 증권사 영업직원들은 다소 긴장된 상태에서 시세판의
    주가움직임을 주시하게 된다.

    해마다 6월말이 다가오는 시기에는 상장기업들의 상반기 영업실적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종목별로 주가를 차별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증권회사나 관련연구소들은 때를 만난듯 경쟁적으로 상반기 영업실적
    추정치를 발표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증권사 영업직원들은 자신이 추천한 종목이 행여 "실적악화"라는 늪에
    빠지지나 않을까하는 염려로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한편으로
    "실적호전주"를 잡아 고객들에게 선보임으로써 증권맨으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을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투자자들 역시 해마다 요즘같은 시기엔
    보유한 주식에 대해 문의하는 전화를 평소보다 자주 걸게된다.

    "상반기 영업실적"을 둘러싼 주식시장의 파노라마가 마감돼야 사실상 한해
    증시의 절반이 끝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우리나라 상장기업중 12월말결산법인은 5백35개사로 전체의 77%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3월말결산이 69개사이고 6월말이 53개사인데
    3월과 6월말결산법인은 증권 단자 보험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실적결과에대한 주가민감도가 덜하다.

    따라서 6월말로 상반기영업을 마감하는 12월말결산법인들의 영업결과가
    주식시장에서 한해의 큰 분수령을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
    증권관계법규에따라 12월말결산법인들은 오는 8월14일까지
    상반기사업보고서를 증권관리위원회와 거래소등에 제출해야한다. 이
    상반기사업보고서 제출전까지 주식시장에 떠도는 영업실적은 "사실"이
    아니라 일종의 "루머"인 셈이다.

    그렇지만 증권사 조사팀이나 관련경제연구소가 기업탐방등을 통해
    영업실적을 사전에 뽑아내는데 혈안이 돼있기 때문에 신뢰성있는
    기업실적정보가 6월중순께부터 적지않게 주식시장에 떠돌아 다닌다.

    대신경제연구소가 최근 분석한 "반기실적과 주가반응"이라는 보고서를
    보면 공식적인 실적보고서 제출기한일(8월14일)을 전후한 2개월 남짓사이에
    주가가 반기실적에따라 얼마나 다이내믹하게 움직이는지를 잘 알수 있다.

    이 분석에 따르면 최근처럼 경기회복기대감이 주식시장에서 팽배했었던
    지난 85년에는 반기결산을 전후해 순이익증가율 상위30사와 하위30사간의
    투자수익률격차가 최고 12%포인트나 나는등 종목간 뚜렷한 주가차별화가
    전개됐다. 86년에도 투자수익률차가 18%포인트나 됐다. 이어 87년에는
    금융장세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영업실적의 좋고 나쁨에 관계없이 대부분
    주가가 동반상승했고 88년들어 다시 최고 13%포인트의 투자수익률 차이가
    나타나 실적에따른 종목간 차별화현상이 재현됐다.

    작년에는 이 투자수익률차이가 최고 24%포인트나 되는등 "실적"으로 인한
    주가변화폭이 갈수록 커지는 양상을 드러냈다.

    이같은 현상을 쫓아 증권사나 관련연구소들의 상반기영업실적 추정치
    조사도 매년 앞당겨지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도 조사부문활동이 상대적으로 강한 증권사들은 거의 예외없이
    12월말결산법인들의 상반기영업실적 예측치를 만들었다.

    증권업계의 추정치들을 비교해보면 매출외형신장세는 작년동기와 비슷할
    것이라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주가에대한 영향력이 큰
    수익성측면에서는 의견이 상치돼 있다. 동서경제연구소등 낙관적으로
    순이익증가율을 전망한 예측과 쌍용투자증권을 위시해 수익성이 별 볼일
    없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증권사나 관련연구소들이 각기 올상반기의 총체적인 기업실적 향방을
    어떻게 잡고있고 투자유망주 포트폴리오는 무슨 종목으로 선정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 대우증권

    12월말 결산사가운데 4백76개사를 조사대상으로 상반기 영업실적을
    예측했다. 전체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6%증가하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3%와 9.6%감소한다. 그러나 은행과 한전을 제외하면
    매출액은 12.3% 증가하고 경상이익 13.3%,순이익도 6.6% 증가해 상황이
    달라진다.
    이 기업실적과 주가수준등을 감안해 종목추천위원회에서 뽑은
    투자유망종목은 청호컴퓨터 동아제약 금성계전 (주)대우 부산스틸 한진
    영풍산업 서광 동창제지 한주통산 갑을방적 동성화학 동양기전 조일알미늄
    동해펄프등이다.

    <> 대신증권

    4백84개 12월말결산사를 조사대상으로 전체의 매출액증가율은
    12.2%,경상이익및 순이익은 각각 6.8%및 12.8%의 감소율을 보였다.

    반기실적에서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종목과 순이익증가율이 20%이상 대폭
    늘어나는 종목중에서 성장성이 큰 주식들로 유망종목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종목들은 원림 청산 (주)대우 동양제과 이수화학 현대자동차
    금성사 연합전선 대한펄프 아세아제지 삼영모방 현대건설 삼성전자
    제일정밀 태일정밀 현대금속 승리기계등이다.

    <> 동서경제연구소

    상반기 매출액은 12.7%,순이익은 31.1%나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종목별로 매출액증가율이 업종평균 이상이고 경상이익및 순이익이 각각
    20%이상씩 증가한 저PER(주가수익비율)주식들을 중심으로 유망종목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여기엔 금강피혁 미창석유 조선내화 태원물산
    동국무역 삼풍 금호 화승화학 현대금속 삼성전관 삼환기업 범양건영
    금호전기 만도기계 현대차써비스 해태유통 천일고속 한국이동통신등이
    포함됐다.

    <> 쌍용투자증권

    한전을 제외한 전체매출액은 11.4% 증가한다. 경상이익및 순이익은 각각
    10.6%와 7.1% 늘어나 외형매출증가세에 약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증가율 상위 10사에 속한 범양건영 보해양조 영풍산업 우성식품
    대영전자 화천기계 대한항공 미원통상 미원식품 삼성항공등을 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 한신경제연구소

    한전을 제외한 4백84개 12월결산사들의 매출은 11.2% 증가하지만
    경상이익및 순이익증가율은 각각 6.2%와 0.9%에 그친다.

    유망종목은 매출액증가율이 15%이상이고 경상이익 또는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됐거나 25%이상의 경상이익 증가율을 기록하는 종목들가운데 재료를
    수반하고있는 주식으로 선택했다. 이들은 신경제계획 유무상증자
    부동산매각등의 굵직한 재료를 지닌 실적호전 테마주로 볼수있다. 주요
    종목은 갑을 한신공영 기아특수강 동국종합전자 (주)대우 영원무역
    신광염직 대붕전선 경기화학 기아자동차 대우통신 삼성물산 신원 범양건영
    내외반도체 한국코아 흥창물산 포항제철 아남산업 인천제철 유공
    현대차써비스 삼성항공 삼성전기 삼성전자등이다.

    <> 동양증권

    한전을 제외한 4백63개 12월 상장사들은 올상반기 매출액이 13%정도
    늘어난다. 또한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0%와 17.4%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됐다.

    종목별로 매출액 경상이익 순이익증가율이 모두 20%이상인 영풍산업 신원
    한미약품 기아특수강 우성 금강공업 영화금속 삼성전자 태봉전자 아남산업
    삼성전기 코리아써키트 현대자동차 삼환기업 신한 서광산업 영원무역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토록 추천했다.

    <> 고려증권

    한전을 제외한 4백61개사의 매출액증가율은 12.4%로 추정됐고 경상이익은
    18.4%,순이익은 16.4%증가할 전망이다. 흑자전환사등 실적호전주식들
    가운데 과거의 상승국면과 비교해 주가상승속도가 느린 종목들이 유망해
    보인다. 이런 종목들로 동원산업 태흥피혁 백광산업 라미화장품 율촌화학
    현대시멘트 인켈 한일써키트 우진전자 기아정기 범한정기 한일개발
    동신주택 신일건업 삼환까뮤 동부산업 럭키금성상사 삼미 현대종합상사
    천일고속등을 들수있다.

    <> 선경증권

    한전을 제외할경우 매출액이 11.2%증가하는데다 경상이익은 11.1%정도
    커지고 순이익도 6.0% 증가해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비춰진다.

    경상이익 증가율이 1백%이상인 범양건영 한신공영 대영전자 보해양조
    갑을방적 미도파 코오롱건설 삼환기업 럭키금성상사 금호 동양기전
    대창단조 경기화학 남광토건 금강공업 현대금속 동부제강 삼신등을
    투자유망종목으로 선별했다.

    <> 산업증권

    한전을 제외한 실적추정에서 매출액증가율은 12.7%로 작년동기보다
    둔화됐지만 경상이익및 순이익은 각각13.2%와 11.3%로 10%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투자유망종목으로는 매출액 경상이익 순이익이 업종평균치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며 PER가 업종평균치 이하로 낮은 50개종목을 뽑았다. 이
    가운데 싯가총액이 큰 주요업종에 속해있는 종목은 유공 미창석유 국도화학
    고려화학 등이다.

    <> 신영증권

    모두 4백60개사를 대상으로 할때 한전을 제외한 매출액증가율은
    12.5%,경상이익및 순이익증가율은 각각 12.5%와 7.6%로 비교적 양호한
    영업실적이 예상된다.

    매출액과 순이익증가율이 평균치 이상이며 PER가 20배 이하인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조건을 충족하는
    종목은 범양건영 보해양조 삼환기업 동부제강 남광토건 영화금속
    현대시멘트 삼환까뮤 한일철강 벽산건설 한국이동통신 포항제철
    신원등이다.
    <양홍모기자>

    ADVERTISEMENT

    1. 1

      2080치약 발암물질 검출에 식약처 칼 뺐다…6종 전량 검사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치약에 사용이 금지된 트리클로산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진 애경산업 2080치약 수입 제품 6종의 전 제조번호 제품에 대한 검사를 실시 중이라고 16일 밝혔다.해당 제품은 2080베이직치약, 2080데일리케어치약, 2080클래식케어치약, 2080트리플이펙트알파스트롱치약, 2080트리플이펙트알파후레쉬치약, 2080스마트케어플러스치약 6종이다.트리클로산은 제품이 쉽게 변질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보존제 성분이다. 치주 질환 예방과 입 냄새 제거 등을 위해 치약 제품에 사용돼 왔다가 간 섬유화와 암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며 유해성 논란이 일었다. 유럽연합(EU)이 사용을 제한하자 우리 식약처도 2016년 규정을 개정하며 트리클로산 성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식약처는 해외 제조소에서 2023년 2월부터 제조해 애경산업이 국내에 들여온 2080치약 수입 제품 6종의 수거 가능한 870개 제조번호 제품을 모두 수거해 직접 검사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 우려 해소를 위해 애경산업이 국내에서 제조한 2080치약(128종)도 수거해 검사 중이다. 식약처의 종합 검사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된다.아울러 식약처는 해외 제조소(중국 Domy사)에 현지실사팀을 파견해 트리클로산이 치약 제품에 섞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식약처는 검사 및 현지실사 결과를 검토해 약사법령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행정처분 등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다.한편 미국 화장품원료검토위원회(CIR)는 2010년 치약에서 트리클로산을 0.15~0.3% 범위에서 사용하는 것은 안전한 수준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유럽 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SCCS)도 2022년 치약에 트리클로산이 0.3% 이하로 쓰일 경우 안전한 수준이

    2. 2

      LG·SK와 결별하고 BYD와 손잡는 포드

      한국 배터리사와의 협력관계를 정리중인 미국 포드 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배터리 공급을 위해 중국 BYD와 손을 잡기로 했다. 미국 정부의 대중국 공급망 견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값싼 배터리를 위해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포드는 하이브리드 일부 모델에 BYD 배터리를 사용하는 방안을 두고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아직 어떤 공장에 얼마나 BYD 배터리를 사용할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미국외 지역에 있는 포드 공장으로 BYD 배터리를 우선적으로 수입해 탑재하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포드는 앞서 약 9조원 규모의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공급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전기차 전환 전략을 사실상 포기하면서 계약 물량을 가져가지 않기로 하면서다. 동시에 하이브리드 차량 강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데, 여기에 투입되는 배터리는 값싼 BYD 제품을 쓰기로 했다는 분석이다.  포드는 앞서 SK온과의 합작공장을 청산하는 과정에서 CATL과 손잡기도 했다. SK온과의 합작공장이었던 미국 켄터키 공장을 포드가 단독 운영하기로 했는데 CATL과 함께 ESS 배터리 생산을 추진중이다. CATL이 실질적인 운영을 하고 포드가 일정 로열티를 받는 식이다. 포드가 트럼프 정부 이후까지 고려해 값싼 중국 공급망을 강화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트럼프 정부의 반발은 변수다. 이날 트럼프 정부의 '관세 책사'로 불리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은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포드가 중국 경쟁사의 공급망을 키워주는 동시에 중국 공급망의 &

    3. 3

      [속보] 尹 '체포방해·국무위원 심의권 침해' 1심 징역 5년 선고

      [속보] 尹 '체포방해·국무위원 심의권 침해' 1심 징역 5년 선고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