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특집] 기업공개 6개월만에 재개..공모주 싼값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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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청약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있다.
삼화페인트와 경동보일러의 기업공개가 사실상 확정돼 내달중순께면
지난해 12월의 데이콤등 3사이후 6개월여만에 다시 공모주청약을 할수있게
됐기 때문이다.
삼화페인트와 경동보일러는 이미 기업공개를 위한 감리를 마쳤으며 오는
29일 열릴 예정인 증권관리위원회에서 공개가 승인될 예정이다.
또 이들2개사를 출발점으로해 하반기에는 기업공개가 심심찮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돼 공모주청약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많은 편이다.
공모주청약에 대한 관심이 이처럼 높은 것은 공모주를 비교적 싼값으로
배정받아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가 있기때문.
지난해12월 기업을 공개한 데이콤의 경우 주당공모가격이 1만2천원이었던
반면 상장후 6개월정도가 지난 현재 주가는 4만8천원대를 기록하고 있고
비슷한 시기에 6천5백원으로 공모한 대우정밀은 2만원대의 주가를
형성하고있다.
이같은 짭짤한 수익탓에 공모주청약은 근로자증권저축등 청약자격을
부여하는 저축상품가입자만으로 대상자를 제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기업을 공개,공모주청약을 받은 8개사가운데 삼광유리 그룹의
경우 31.7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했고 평균적인 청약경쟁률이
10대1을 웃돌았다.
또 최근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금년하반기에는
공모주의 청약경쟁이 지난해보다 더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있다.
어쨌든 현시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사는 하반기중 과연 몇개회사의 공개가
이뤄지고 또 청약기회는 몇번이나 돌아올까하는 점이라고 할수 있다.
하지만 이문제에대해서는 "고려해야될 변수가 많아 아직까지는 뭐라고
얘기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증권감독원을 비롯한 증권당국관계자들의
반응이다.
기업공개를 희망하는 기업은 현재 줄을 서있는 형편이다. 기업공개를 할
경우 자금조달이나 기업이미지제고및 PR효과등 유리한 점이 많다는 것이
이젠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기업공개의 제일 첫단계라고 할 수 있는 유가증권인수주선 계약을
주간사를 맡을 증권회사와 체결,공개추진 기업대열에 끼어든 회사는 현재
94개사에 달하고있다.
이들중 자본금 30억원이상 납입자본이익률 15%이상등의 까다로운
기업공개요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지도관리계약체결후 1년이
지나고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1사업연도 이상의 장외시장 등록도 거쳐
하반기중 공개가 가능한 곳이 22개사에 달하고 있다. <표참조>
하지만 이들 22개사가 모두 하반기에 공개가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최근의 시장분위기로 볼때 금년 기업공개는 8개사 8백16억원규모에 그쳤던
지난해보다는 늘어나겠지만 급격한 증가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연초에 세웠던 증권당국의 금년 기업공개 목표가 2천억원 정도였던 반면
하반기중 공개를 추진할 수있는 22개사의 공개예정규모만해도
8천7백억원정도나 된다.
또 최근에는 한국통신등도 기업공개를 적극 추진해 주목을 받고있다.
내년이후의 기업공개계획을 세우고있는 기업중에도 삼성생명보험이나
호남정유 동서가구 청구 한국종합금융 아가방 오뚜기식품 동아출판사등
제법 이름이 알려진 회사들도 많이 포함되어있다.
증권당국은 하반기 역시 우량중소기업이나 공개규모가 작은 회사의 공개를
우선적으로 허용할 계획을 세우고있다.
이에따라 7월20일께 공모주청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경동보일러와
삼화페인트 다음으로는 현재 감리절차가 진행중인 성미전자 한국염공등의
공개가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 기업의경우 7월부터 적용될 공개전 1년이상 주간사회사의
사전지도관리를 받아야한다는 조건때문에 빨라도 오는 9월 또는 10월에나
청약을 받을수 있는 형편이다.
결국 기업공개는 삼화페인트와 경동보일러이후 또다시 2개월이상의
공백기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또 하반기중 공개를 추진할수 있는 22개사중 창원기화기나 우성화학
선진뉴맥스 현대엘리베이터 태화쇼핑등도 공모예정규모가 비교적 작아
감리나 공개심사과정에서 특별한 문제만 노출되지않는다면 다른 회사에
비해 보다 쉽게 공개가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개예정규모가 2천7백억원이나 되는 현대중공업및 1천5백억원에
달하는 삼성중공업,또 대한교육보험을 비롯한 6개금융기관등은
"5.8조치"등과 맞물려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조태현기자>
삼화페인트와 경동보일러의 기업공개가 사실상 확정돼 내달중순께면
지난해 12월의 데이콤등 3사이후 6개월여만에 다시 공모주청약을 할수있게
됐기 때문이다.
삼화페인트와 경동보일러는 이미 기업공개를 위한 감리를 마쳤으며 오는
29일 열릴 예정인 증권관리위원회에서 공개가 승인될 예정이다.
또 이들2개사를 출발점으로해 하반기에는 기업공개가 심심찮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돼 공모주청약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많은 편이다.
공모주청약에 대한 관심이 이처럼 높은 것은 공모주를 비교적 싼값으로
배정받아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가 있기때문.
지난해12월 기업을 공개한 데이콤의 경우 주당공모가격이 1만2천원이었던
반면 상장후 6개월정도가 지난 현재 주가는 4만8천원대를 기록하고 있고
비슷한 시기에 6천5백원으로 공모한 대우정밀은 2만원대의 주가를
형성하고있다.
이같은 짭짤한 수익탓에 공모주청약은 근로자증권저축등 청약자격을
부여하는 저축상품가입자만으로 대상자를 제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기업을 공개,공모주청약을 받은 8개사가운데 삼광유리 그룹의
경우 31.7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했고 평균적인 청약경쟁률이
10대1을 웃돌았다.
또 최근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금년하반기에는
공모주의 청약경쟁이 지난해보다 더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있다.
어쨌든 현시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사는 하반기중 과연 몇개회사의 공개가
이뤄지고 또 청약기회는 몇번이나 돌아올까하는 점이라고 할수 있다.
하지만 이문제에대해서는 "고려해야될 변수가 많아 아직까지는 뭐라고
얘기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증권감독원을 비롯한 증권당국관계자들의
반응이다.
기업공개를 희망하는 기업은 현재 줄을 서있는 형편이다. 기업공개를 할
경우 자금조달이나 기업이미지제고및 PR효과등 유리한 점이 많다는 것이
이젠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기업공개의 제일 첫단계라고 할 수 있는 유가증권인수주선 계약을
주간사를 맡을 증권회사와 체결,공개추진 기업대열에 끼어든 회사는 현재
94개사에 달하고있다.
이들중 자본금 30억원이상 납입자본이익률 15%이상등의 까다로운
기업공개요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지도관리계약체결후 1년이
지나고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1사업연도 이상의 장외시장 등록도 거쳐
하반기중 공개가 가능한 곳이 22개사에 달하고 있다. <표참조>
하지만 이들 22개사가 모두 하반기에 공개가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최근의 시장분위기로 볼때 금년 기업공개는 8개사 8백16억원규모에 그쳤던
지난해보다는 늘어나겠지만 급격한 증가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연초에 세웠던 증권당국의 금년 기업공개 목표가 2천억원 정도였던 반면
하반기중 공개를 추진할 수있는 22개사의 공개예정규모만해도
8천7백억원정도나 된다.
또 최근에는 한국통신등도 기업공개를 적극 추진해 주목을 받고있다.
내년이후의 기업공개계획을 세우고있는 기업중에도 삼성생명보험이나
호남정유 동서가구 청구 한국종합금융 아가방 오뚜기식품 동아출판사등
제법 이름이 알려진 회사들도 많이 포함되어있다.
증권당국은 하반기 역시 우량중소기업이나 공개규모가 작은 회사의 공개를
우선적으로 허용할 계획을 세우고있다.
이에따라 7월20일께 공모주청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경동보일러와
삼화페인트 다음으로는 현재 감리절차가 진행중인 성미전자 한국염공등의
공개가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 기업의경우 7월부터 적용될 공개전 1년이상 주간사회사의
사전지도관리를 받아야한다는 조건때문에 빨라도 오는 9월 또는 10월에나
청약을 받을수 있는 형편이다.
결국 기업공개는 삼화페인트와 경동보일러이후 또다시 2개월이상의
공백기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또 하반기중 공개를 추진할수 있는 22개사중 창원기화기나 우성화학
선진뉴맥스 현대엘리베이터 태화쇼핑등도 공모예정규모가 비교적 작아
감리나 공개심사과정에서 특별한 문제만 노출되지않는다면 다른 회사에
비해 보다 쉽게 공개가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개예정규모가 2천7백억원이나 되는 현대중공업및 1천5백억원에
달하는 삼성중공업,또 대한교육보험을 비롯한 6개금융기관등은
"5.8조치"등과 맞물려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조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