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중단은 증시에 뚜렷한 악재가 되지만 조업재개는 별다른 호재가
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노사관계가 다시 불안한 양상을보이고 있는 가운데 럭키증권의
조사에 따르면 조업중단을 공시한 상장사는 지난해 18개사, 올해 8개사
등 지난해 이후 26개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공시전후 주가 추이를 보면 공시 10일전부터 하락하기 시
작해 공시일까지 열흘동안 종합주가지수등락률보다 평균 5.3%가 더 떨어
져 공시전에 이미 정보가 누출돼 매도세를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일부터 공시후 10일 사이에는 하락속도가 더 빨라지며, 공시전후
20일동안으로는 종합주가지수보다 총 11.6%가 더 떨어졌다.

한편 조업중단 사유가 소멸될 경우 대부분 기업은 조업재개가 이뤄지
는데 지난해 이후 조업재개를 공시한 17개사의 공시전후 주가추이를 조
사한 결과 종합주가지수 등락과 큰 차이가 없어 조업재개가 증시에 긍정
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단 조업이 중단되면 영업손실이 쉽게 복구되기 어렵다는 투자
자들의 인식때문으로 보여 조업중단 기업의 주식투자는 신중을 기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