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장홍선 전극동정유사장소유 극동정유주식(30.5% 액면가기준 7백
99억원)을 전액 인수키로 장씨측과 합의했다.

25일 현대그룹관계자는 장씨소유 주식을 인수키로 합의, 오는 30일 열릴 예
정인 주총에서 새 임원진을 선출하는등 극동정유경영정상화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수가격은 밝히지 않았다.

장씨주식인수로 현대그룹은 극동정유주식 80.5%를 갖게됐다.

현대그룹측은 장전사장지분을 인수하기위해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에 곧 신
규투자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현대그룹은 주거래은행의 승인을 받는대로 대기업여신관리 규정상 출자에
제한을 받지않는 계열사들이 장씨소유주식을 인수토록하고 임원개편 및 증자
를 실시, 극동경영을 정상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극동정유는 현대그룹과 장씨측의 이견때문에 임원을 선임하지 못하
는등 경영 표류상태를 지속해왔다.

이때문에 주거래은행인 상업은행은 극동이 그동안 8개 은행으로부터 꾼 5백
91억원의 이자 및 원리금을 6월30일까지 상환하지 않을 경우 적색거래기업으
로 지정, 당좌거래를 중지시키겠다고 밝히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