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25일 "고유상표수출업계가 공동으로 해외직매장을
설치하거나 해외전시회에 참가할 경우 소요자금과 광고비등을 해외시장개척
기금에서 장기저리로 지원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수도권지역에서의
운영이 한시적으로 허용돼있는 이전조건부공장에 대해선 공장건축물의 용도
나 지역 업종의 특성등을 고려해 이전기한이 연장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
했다.

김장관은 이날 서울 삼성동 무역클럽에서 박용학무협회장등 주요수출업체
및 관련단체대표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계와의 오찬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김장관은 간담회에서 "새정부 출범후 정부가 각종 행정규제완
화와 절차간소화를 추진하고 지원을 확대하고있는만큼 수출업계는 이에 호
응해 설비투자를 늘리고 해외시장개척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또 최근 일부산업분야에서 노사분규로 수출이 다소 어려움을 겪고있지만
엔고와 중국특수등 외부여건이 호조를 보이고있는데다 그간의 산업구조조정
노력과 신경제1백일계획의 효과가 가시화되고있다고 지적,노사가 힘을 합쳐
수출호기를 살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