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를 부당해고하고 취업보증금을 받아 챙긴 사업주를 검찰에 고발한
택시회사 노조위원장이 피습을 당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오전 2시40분께 경북 금릉군 감천면 이화리 버스승강장 앞길에서
구미택시 노조위원장 위성택(39)씨가 30대 남자의 칼에 찔려 전치2주의
상처를 입었다.
위씨에 따르면 이날 감천면 삼거리에서 자신의 경북1 바8376 영업용택
시에 손님을 태운 뒤 이화리쪽으로 가던 중 뒷자리에 탄 30대 남자가 갑
자기 목을 조르고 과도로 팔과 머리를 찔렀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 30대 남자가 위씨의 돈 8만원을 그대로 둔 채 달아난 사실로
미루어 일단 회사쪽의 사주에 의한 테러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단
순강도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