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5일 열차 안에서 술에 취해 술병으로 차창을 깨
뜨리는 등 행패를 부린 미 2사단 소속 찰리 스미스(19) 이병을 공익건조
물 파괴혐의로 입건해 미8군 헌병대로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스미스 이병은 이날 오후 6시께 문산에서 서울로 오는
비둘기호 열차 안에서 동료 2명과 함께 맥주를 마시다 갑자기 마시던 맥
주병으로 차창 1장을 깨뜨리는 등 소동을 벌였다는 것이다.
이 소동으로 옆에 타고 있던 승객 김기섭(39.교사)씨가 차창 파편에
맞아 팔 등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스미스 이병은 김씨 등 근처에 있던 한국인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