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회사채수익률을 비롯한 시중실세금리가 급등하고 있으나 투신공
사채형펀드의 수익률은 재무부의 지도수익률에 묶여 실세금리를 반영하
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채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둔화되면서 투신의채권수요
도 크게 줄어들어 실세금리상승이 가속화되는 악순환이 초래되고 있다.
최근 회사채수익률이 연 12.8%까지 치솟는 등 실세금리가 급등하고 있
는데 비해 1년이상 장기저축에 적합한 투신장기우대 공사채형펀드수익률
은 재무부의지도수익률 수준인 12%선에 머무르고 있다. 또 저축기간 6
개월-1년에 적합한 장기공사채형편드는 연 11.7%안팎, 3개월-6개월에 적
합한 단기공사채형펀드는 11%안팎에 머물러 시중실세금리를 밑돌고 있다.
투신공사채형펀드 수탁고는 금리하락기인 올들어 3월말까지 3개월동안
9조3천억원이상 늘어나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재무부의 수익률
인하조치가 취해진 3월말이후에는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3대투신 공사채펀드수탁고는 4월이후 6월24일 현재까지 약 3개월동안
7천1백3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실세금리가 급등한 최근에는 오히려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투신관계자들은 재무부가 실세금리변동에 따라 투신공사채형
펀드의 지도수익률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투신공사채형펀드는 금리하락기에는 상대적인 고수익을 실현하지만 금
리상승기에는 실세금리를 민감하게 반영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으며 더욱
이 재무부의 지도수익률이 경직적으로 운용되고 있어 경쟁력을 잃고 있
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