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결제원이 고시한 엔화에 대한 원화값은 1백엔당 7백55원42전으로
전일보다 16원38전 싸졌다(원화의 대엔화환율상승).
이로써 엔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올들어 1백22원42전 16.21%떨어졌다.
이날 엔화가치가 대폭 상승한것은 전일 클린턴행정부가 엔강세를 원한다는
뉴욕타임스의 기사에 영향을 받아 국제금융시장에서 엔값이 비싸진데 따른
것이다.
외환은행의 딜러는 "국제금융시장에서 엔화가치가 큰 변화를 보임에 따라
엔화에 대한 원화가치도 큰 폭의 오르내림을 거듭하고 있다"며 "기업이나 은
행들의 외환운용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관계자는 엔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다시 싸짐에 따라 포철등 엔화차관을
많이 들여온 기업들은 환차손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