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분쟁"으로 빚어진 전국 2만여약국들의 집단휴업이 주말인 26일에도
강행돼 국민들의 불편호소와 함께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국민들의 비난 여론을 의식. 이날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27일 당번약국 영업재개등을 논의했으나 대구 경북 충북등 대다수 회원들이
"무기한 휴업"을 강행키로 함으로써 국민들의 불편은 계속될 전망이다.

정부당국은 동맹휴업이틀째인 이날에도 대한약사회등을 통해 휴업중단을
촉구했으나 약사들은 약국문을 굳게 걸어 잠근채 각 시도별로 "한양조제권
수호결의대회"를 갖는등 시위와 농성을 계속했다.

이에따라 각 병원과 보건소마다 의약품과 간단한 진료를 필요로하는
환자들이 평소보다 2~3배나 더 몰려 밤늦게까지 큰 혼잡을 빚었다.

각 보건소와 병.의원,한의원은 각시도의 협조요청에 따라 밤 10시까지
연장진료를 실시하는등 비상근무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