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호박을 이용해 만든 인스턴트죽이 중국시장에 상륙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인스턴트죽 전문생산업체인 (주)큐후드는 지난4월
한국을 방문한 중국길림성대표단과 호박죽수출을 위한 상담활동을 벌인
데이어 최근 수출계약을 체결,오는 7월중순부터 연말까지 모두 90만달러
어치의 제품을 공급키로 했다.
큐후드는 호박죽을 벌크(bulk)형태로 수출,현지공장에서 소분포장의 과
정을 거친후 "차이니즈 큐후드"의 브랜드로 판매토록할 예정인데 포장에
필요한 기계및 그에따른 기술도 함께 수출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이 인스턴트죽을 제3국을 거치지않고 중국시장에 직수출하는 것
은 이번이 처음이며 중국산농산물의 대량유입으로 국내농가의 존립기반이
흔들리고있는 상황에서 국산호박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이 현지소비자들에
게 선보여진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성과가 주목된다.
큐후드는 중국소비자들의 구매부담을 낮추고 대량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완제품포장이 아닌 벌크형태로 호박죽을 수출키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큐후드는 작년한햇동안 30여개국에 3백만달러어치의 호박죽을 수출했으며
중국시장 신규개척등에 힘입어 연말까지 모두 4백80만달러어치이상의 수출
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