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미분양과 계약파기사태를 겪던 수도권지역 신설공단의 부지분양
이 다소 활발해 지고 있어 그동안 위축됐던 투자마인드가 경기회복전망과
함께 되살아나는 조짐이다.
인천 남동공단의 경우 지난7~11일 실시한 제10차 공장부지분양에서 44개업
체가 모두 2만5천평을 신청,지난해 1회평균 20개업체에서 1만평을 신청하던
추세보다 두배이상 늘어났다.
또 계약금,중도금낸뒤 계약을 중도해지 하거나 잔금까지 낸뒤 입주를 포기
한 업체는 올들어 5월까지 41개업체 4만1천평으로 지난한햇 동안의 1백95개
업체 19만5천평에 비해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14일부터 미분양되거나 계약파기된 용지를 대상으로 5차분양을 실시하
고 있는 경기도 시화공단의 경우도 지난26일까지 모두 4백50여건의 신청서
가 나가,지난해 6월 실시한 4차분양의 신청건 1백50건에 비해 크게 늘어나
순조로운 분양이 기대되고 있다. 시화공단의 계약파기상황도 지난해에는 2
백3개업체 30만평이 계약후 입주포기됐으나 올해는 5월까지 75개업체 10만
평이 계약파기돼 다소 줄어들고 있다.
남동공단의 손기상업무과장은 "6월들어서도 계약파기업체가 생기는등 부지
분양이 순조로운 것만은 아니지만 지난해와 비교해볼 때 분양이 나아진 것
만은 틀림이 없으며 최근 이에 대한 문의도 활발해 하반기부터는 분양실적
이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