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김종필대표는 일본 자민당의 분열속에 27일 치러진 동경도의원선거
에서 자민당의 의석이 오히려 1석 늘어난 결과가 나오자 매우 흡족해하는
표정.
김대표는 28일 아침 당직자회의에서 "자민당이 참패할줄 알았는데 44석이
나 차지하고 오히려 제1야당이던 사회당만 절단났어요"라며 밝은 목소리.
반면 김덕룡정무장관은 "일본 신당이 아주 잘됐던데요"라며 자민당의 신승
보다 개혁적인 신당의 완승에 더 비중을 두려는 모습. 그러나 김대표는 "최
근 일련의 상황을 보면서 자민당이 절단날줄 알았는데,그것 참"이라며 다시
한번 ''자민당의 승리''를 강조.
김대표는 이어 당무회의에서도 최근 일본을 다녀온 김수한한일친선협회장
의 특별보고시간을 할애했는데,김회장은 "자민당이 총선에서 과반수를 못얻
더라도 정국은 계속 주도해 갈 것으로 보인다"고 화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