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장마철에 기온과 함께 습도까지 올라가면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옷이나 가구등도 충해를 입을 뿐 아니라 질병도 발생하기 쉽다.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하려면 우선 수시로 환기를 해줘야 하지만 수
분이 품질유지에 영향을 주는 의류 등을 제대로 보관하기위해 많은 가정
에서는 급기제거제를 사용하고 있 다.
장마철을 앞두고 제습제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가정용 습기제거제 10개 제품을 구입해 시험한 결과 실제 흡습량이
상품에 표시된 수치와 같은 제품은 하나도없었으며 특히 6개 제품은 흡
습량이 표수치의 50% 이하였다.
특히 ''물먹는 하마'' , ''미스터 코끼리, ''드라이페트'' 등 3개 제품은
실제 흡습량이 표시된 흡습량의 37%에 불과했으며 이밖에 ''물먹는 고래''
와 ''산도깨비''도 실제 흡습량이 표시향의 절반에도 못미쳐 성능이 크게
과장돼 선전되고 있다.
또 ''산도깨비''와 ''물먹는 고래''는 흡습과정초기에 물이 용기바닥부터
고이지 않고 중간판 위의 흡습제인 염화칼슘층 위로고여 다 활용되기 전
에 사용종료 눈금을 넘어가고 용기와 흡습막의 접착이 나빠 용액이 누출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