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와 신호위반에 따른 교통사고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28일 경찰청이 발표한 `92년도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는 지난해 모두 7천33건이 발생해 91년의 5천45건보다 39.3%가
늘었다는 것이다.

또 신호위반에 따른 교통사고도 91년의 7천24건에 비해 10.3%가 증가한
9천4백68건이 일어나 최근 5년간 계속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과속 추월 난폭운전 등으로 발생하는 사고는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25만7천1백94건으로 전
년도 26만5천9백64건에 비해 3.3%, 사망자 수는 1만1천6백40명으로 91년
에 비해 13.3%가 각각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