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은 12.12와 관련한 민주당의 서면질의서에 답
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12.12쿠데타 진상조사위 간사인 강창성의원은 29일 "전.노 두 대통
령에게 서면질의서를 발송하고 면담을 요청했으나 아무런 연락이 없어 28일
보좌관을 통해 두 전직대통령측에 사정을 알아본 결과 민주당 차원의 조사
인 만큼 질의서에 답변할 의무가 없다며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진상조사위는 이에따라 내달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중간
결과를 발표하는 한편 최규하 전대통령에게도 16개 항목의 서면질의서를 공
개하고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내달 중순께 진상조사위의 조사활동을 마치면 8월중순 12.12진상
에 대한 백서를 발간하고 정기국회에서 이 문제를 집중 거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