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225,256국번 전화가입자들이 지난달 전화국번 변경이후 통
화가 제대로 않돼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무선호출기(삐삐)와 무선전화기의 경우 아예 불통되기 일쑤며 교신
중에도 혼선되는가 하면 통화가 중단되는 사례까지 빈발하고 있다.
30일 수원전화국과 시민들에 따르면 수원전화국은 북,서수원일대 1만4천
여 전화가입자들에 대해 지난 6일과 13일 두차례에 걸쳐 기존 5국과 6국을
255국과 256으로 각각 변경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전화국측은 기계식에서
전자식(MFC)으로 바꿔 사용토록 했다는 것.
그러나 255국번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 정자,파장동,256국번을 주로 사용하
고 있는 영동시장,북문일대 상당수 전화가입자들이 계속되는 불통사태로 큰
불편을 겪다못해 전화국등에 항의가 잇달고 있는 실정다.
주민들은 수원전화국측이 1만4천여 전화가입자들중 기계식(다이얼전화 포함
)전화기를 사용하는 1천5백여 주민들에게 사전홍보조차 없이 멋대로 전자식
으로 변경하는 바람에 불통과 혼선으로 생업까지 지장을 받게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원시 정자동 김모씨(39,상업)는 "사업상 무선호출기와 무선전화기를 사
용하고 있으나 통화를 제대로 할수없는 형편"이라며 "전화국측에 수없이 항
의했으나 점검을 해주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전화국관계자는 "기계식에서 전자식으로 바뀐뒤 전화통화불량에
따른 항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불통원인을 파악, 시설보완작업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