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년 기념 파티에서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DHS) 장관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공개돼 빈축을 사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공개된 영상에는 가수 바닐라 아이스가 1990년 히트곡인 '아이스 아이스 베이비'를 부르는 동안 밀러와 놈이 이를 따라 부르는 장면이 담겼다. 밀러는 무표정으로 가사를 읊조렸고, 놈 장관은 팔을 흔들며 큰 소리로 노래를 불렀다.이 영상은 밀러의 아내이자 팟캐스트 진행자인 케이티 밀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며 확산했고, 온라인에서는 "ICE(이민세관단속국)를 연상시키는 장면이 무감각하고 불쾌하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일부 이용자는 "지옥 같다", "민망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한 누리꾼은 "미국인들이 고통받는 동안 계속 파티나 즐기라"며 비꼬기도 했다. 이 파티엔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마이필로우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크 린델, 법조인 지닌 피로 등 친트럼프 인사들이 참석했다. 트럼프의 세 아들과 멜라니아 여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함께했다.마러라고 행사는 20년 넘게 이어진 신년 전통으로, 입장권은 현재 1500달러(약 220만원)이다. 과거에는 마사 스튜어트, 타이거 우즈, 실베스터 스탤론 등 유명인들이 참석하기도 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겸 가수 윌 스미스가 동성 성희롱 혐의로 피소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 등 다수 매체는 브라이언 킹 조셉이 지난달 31일 소송을 제기했으며, 피고로 윌 스미스와 그의 소속사 트레이블 스튜디오 매니지먼트를 지목했다.소장에 따르면 조셉은 윌 스미스가 '약탈적 행위'를 저질렀으며, 자신을 성적 착취를 위한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유인했다고 주장했다.윌 스미스는 지난 2024년 11월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자신의 투어를 위해 브라이언 킹 조셉을 고용했으며, 2025년 투어에도 참여하고 새 앨범에서 연주를 맡는 계약을 맺었다.시간이 지나며 두 사람의 관계가 가까워지자 조셉은 윌 스미스에게 "너와 나는 특별한 관계다. 누구와도 이런 느낌은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도 주장했다.이후 윌 스미스의 글로벌 투어가 진행되던 중 라스베이거스에서 조셉의 호텔 방에 누군가가 무단으로 들어와 '브라이언, 5시 30분 전에 올게, 우리 둘만'이라는 글이 적힌 메모와 물티슈, 타인의 HIV 치료제를 두고 나갔다.이에 공포심을 느낀 브라이언 킹 조셉은 호텔과 윌 스미스의 소속사에 이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며칠 후 해고를 당했다고 밝혔다.과거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했던 경력이 있는 브라이언 킹 조셉은 이 일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경제적 손실을 겪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 보복, 부당 해고 및 성희롱 소송을 제기했다.한편, 이에 대해 아직 윌 스미스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