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30일오전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무토가분(무등가문)일본
외상을 접견하면서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측의 성의있는 진상규명
을 강도높게 촉구.

김대통령은 "우리는 종군위안부문제와 관련,배상을 원치 않지만 역사의
진실은 밝혀야 한다"면서 "일본이 이를 정직하게 밝혀야만 한일국민간에
믿음이 회복되며 일본도 세계에서 도덕성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

이에대해 무토외상은 "종군위안부 문제뿐만 아니라 지난 36년간
한국국민에게 입힌 피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특히
종군위안부문제는 가능한한 빨리 성심성의껏 사실관계를 공개하고 반성
사과하는 입장을 밝히겠다"며 서너차례에 걸쳐 사과의 뜻을 표시했다고
배석했던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전언.

무토외상은 "김대통령이 국내적으로 개혁을 추진해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데 대통령의 개혁방식을 배워서 자민당에 전달하려 한다"면서 "대통
령의 개혁특허를 우리가 빌려서 사용해도 괜찮겠느냐"며 김대통령의 개혁
정책을 높이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