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싱턴=최완수특파원]선진7개국(G7)정상들은 다음주의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의 경제개혁을 지원하는 상설 G7사무소를 모스크바에 설치하는데
합의할 것이라고 미행정부고위관리가 29일 밝혔다.

이관리는 이날 외신기자들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G7모스크바사무
소는 모스크바소재 G7대사관들과 함께 협력,러시아에 대한 경제지원의 효
율성을 높이고 여러가지 장애요인들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
다.

이관리는 또 이번정상회담에서는 내엊체재의 산물인 각국의 공산권에
대한 수출규제법이나 코콤규정등이 재검토될 것이라고 말하고 옐친대통령
과의 회담에서 이문제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관리는 G7정상회담이 앞으로 러시아까지 포함하는 G8회담으로 확대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현행 G7체재가 그대로 유지되고 러시아가 추가로
참여하는 것이 더 유익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관리는 이와함께 G7회담
에 앞서 비동맹국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수하르토인도네시아대통령과
각국정상들의 개별적인 회담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