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그동안 기피당했던 제조업과 중소기업에 취업
희망자가 늘어나는등 부산지역의 구직양상이 바뀌고 있다.

1일 부산상의부설 산업인력정보센터가 올해 상반기에 구직신청을 한 남녀
4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성향 설문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취업
희망자는 전체의 34.8%로 지난해 상반기의 22.3%와 하반기의 25.2%보다
크게 증가했다.

반면 비제조업 취업희망자는 지난해 상반기(40.7%)및 하반기 (38.3%)와
비슷한 수준(39%)에 머물렀다.

또 취업을 희망하는 회사의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2%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5%포인트가 낮아진 반면 중소기업은 52.5%로 지난해 하반기의 45.2%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좁은 취업문을 뚫기 위해 구직자의 29.4%가 학교에서 배운 전공과
무관하게 취업에 도움이 되는 각종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고졸이하는 전체의 32.9%,전문대졸은 29.2%,대졸은 18.2%가 각각
직업교육을 받았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