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핵심기술(미디엄테크)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착수됐다.

1일 과기처는 주력산업의 경쟁력회복을 단기간내에 실현하기 위해
추진키로한 중간핵심기술개발사업의 시범사업으로 올해중 "자동화장비및
표준공장관리 소프트웨어개발"등 6개과제를 선정,51억원을 투입해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PC(개인용컴퓨터)및 주변기기 산업의
경쟁력강화사업"등 10개사업을 주사업과제로 확정해 오는 94년부터
97년까지 총3천2백49억원을 투입 관련기술을 개발해 국내산업의
대외경쟁력을 선진국수준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과기처 상공자원부 체신부 보사부 환경처등 범부처가 참여하는 이사업에는
94년 7백억원,95년 8백51억원,96년 8백49억원,97년 8백49억원등이 차례로
투입되며 같은 액수만큼 민간에서도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과기처는 10개사업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매년 10억달러의 수입대체및
20억달러의 수출기대효과와 2조원대의 내수시장창출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앞으로 3천억원에 달하는 신규재원의 확보가 이 사업성패의
관건으로 보인다. 제품혁신 4개,소재혁신 3개,공정혁신 3개분야등
10개사업으로 구성된 주사업의 개발내용을 간추린다.

1,PC및 주변기기산업의 경쟁력강화사업=총사업비 7백33억원(민간
동일액수). 듀얼노트북PC개발,주기판용표준화부품등
핵심부품개발,디스크팩시밀리등 고품질주변장치개발,멀티미디어 제작도구등
응용소프트웨어의 개발.

2,정밀기계및 산업설비의 국산화율제고사업=총5백억원의
사업비,공작기계정밀도 향상기술,유체기계 공력설계기술등 핵심유체기계
고기능화개발,섬유산업용기계및 자동화기술개발,고성능유공압기계개발.

3,자동차및 가전제품의 기능고도화사업=2백9억원의 사업비. 자동차의
고기능핵심부품기술개발과 가전제품의 센서응용 인공지능기술개발.

4,제조기술혁신에 의한 의약품고급화사업=총사업비 2백30억원.
원자재고품질화,기존제제의 약효극대화,복합제제개발.

1,핵심주력산업의 소재부품제조기술 고도화사업=3백50억원의 총사업비.
정밀금형공정기술개발,정밀전자부품 제조기술고도화,정밀금속소재
부품제조기술 고도화,정밀세라믹소재 부품개발,정밀플라스틱 소재부품
제조기술고도화.

2,중소기업형 환경설비국산화사업=총사업비 2백10억원.
특정폐기물의신형식소각시스템개발,대기오염및 수질오염방지설비
국산화개발.

3,선박및 부품기자재의 경쟁력제고사업=총사업비 2백80억원.
표면효과선및 수중익선의 시스템종합설계기술개발등에 의한
초고속선개발,항해기기개발등에 따른 자동운항선박기술개발.

1,공정효율화를 통한 화학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사업=총사업비
2백87억원. 주요 화학중간체및 제품의
제조공정개선,화학공정제어시스템개발.

2,중소기업의 자동화사업=3백30억원의 사업비. 자동화 핵심부품및
단위기계개발,공정자동화 시스템모델개발사업.

3,생물산업의 공정개선및 농업분야응용사업=1백20억원의 사업비.
미생물발효제품의 산업화를 위한 균주및 공정개선,첨단조직배양기법에 의한
인공종묘대량생산기술개발.

<윤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