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을 통한 기업자금조달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이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회사채의 경우 기업이 자기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일반사채의
비중이 높아지고 장기채의 선호경향도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중 이뤄진 1조5백86억원의 유상증자가운데
중소기업 유상증자는 11.5%인 9백6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4.0%(3백44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회사채도 전체 8조1천4백78억원중 중소기업 발행 회사채는
1조3천2백9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4천3백7억원(47.9%)이
증가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증시자금조달규모는 2.4분기가 유상증자 9백67억원
회사채9천92억원등 모두 1조59억원으로 1.4분기(4천4백47억원)에 비해
1백%이상 늘어났다.

증시자금조달,특히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이 이처럼 크게 증가한 것은
주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회사채 발행수익률도 크게 하락,기업의
증시자금 선호도가 높아진데다 5월부터 이뤄진 중소기업에 대한
직접금융지원시책의 영향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증권당국은 지난5월 직접금융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유상증자와
회사채의 물량조정을 폐지,회사가 원하면 항상 발행이 가능토록했었다.

한편 금년들어서는 일반사채(무보증사채)의 발행이 크게 늘어나 상반기중
일반사채 발행액이 2조6천3백5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비해 1백59%나 늘어
전체 회사채 발행액의 32.4%를 차지했다.

또 금리하락에따라 기업들이 장기채 발행을 선호해 4년이상 만기채의
비중이 14.8%로 지난해에 비해 2%포인트정도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