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도매시세가 도매상들의 판매경쟁으로 정상가격보다 품목에따라
5%에서 30%까지 싸게 판매되는등 약세를 나타내고있다.
1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현금거래조건일 경우 도매단계에서 솔표 우황청
심원이 개당 정상도매가격인 4천원보다 30%나 낮은 2천8백원까지 거래가
이루어지고있고 간장보호제인 우루사는 60캡슐당 5% 싼 8천5백원선에 판
매되고있다.
신경안정제인 게보린도 1백정짜리가 7% 낮은 6천원까지 거래되고있고
감기약인 콘택600도 14% 싼 6천원선에 판매되고있다. 또 결핵치료제인
마이암부톨 역시 1백정짜리가 2천8백원선으로 30%나 싸게 팔리고있는
실정이다.
빈혈치료제인 훼로바도 50정짜리가 7% 낮은 6천원선에,항생제인 가나마
이신 역시 6% 싼 3천2백원선에 도매되고있다.
이밖에도 대부분의 의약품들이 제값을 못받는등 약세를 면치못하고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현상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생산업체들의 여신기간이 길어
지고있는데다 의약품도매상들이 자금회전을위해 저가판매를 하고있기 때
문인것으로 알려지고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생산업체들의 공급이 과잉상태를 보이고있고 도매상들의
부도가 잇달고 있어 의약품 가격의 약세는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