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산업 경기가 회복될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하반기부터 전자업
체의 설비투자가 활기를 띨전망이다.

한국전자공업진흥회가 2일 1백40개 전자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산업
경기동향및 투자전망"에 따르면 올설비투자액은 3조1천9백억원으로 작년보
다 53.4%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중 설비투자가 활발해 올 투자계획치중 55.3%가
하반기에 집행될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LCD(액정표시장치)등
핵심부품에 대한 투자가 전년보다 72.2%증가하는등 신규설비 투자가 가장
활발하며 이밖에 산업용 컬러모니터 이동통신 워크스테이션에 대한 설비
투자도 크게 늘것으로 분석됐다.

또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도 작년보다 22.8% 늘어난 1조3천7백80억원에 이
를것으로 파악됐다.

전자공업진흥회는 하반기들어 이처럼 투자가 활성화되는것은 전자산업이
점차 회복될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많기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조사대상 업체중 69%가 상반기보다 하반기경기가 호전될것으로
내다봤으며 악화될것으로 본 업체는 6%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