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경제 5개년계획 보고대회는 김영삼
대통령이 국민의 고통분담과 자발적인 참여를 호소하는 특별담화를 발표
한 데 이어 이경식 경제부총리의 신경제 1백일계획 결과보고, 김태연 기
획원 차관보의 5개년계획 보고 및 각계 대표의 신경제 동참 결의순으로
진행됐다.

이 부총리는 결과보고에서 1백일계획에 대한 언론의 부정적인 평가를
의식한 듯 "1백일은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에는 기간이 너무 짧다"
고 해명하고 "그러나 1백일계획이 침체경제를 움직이는 경제로 만드는
데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5개년계획의 실무책임자인 김 차관보는 컬러 슬라이드로 5개년계획의
내용을 설명하면서 "신경제는 국민 모두의 참여와 창의를 바탕으로 해서
만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경제계획의 민간위원장인 박영철 고대 교수는 "정책을 구체화.법
제화하는 데 있어 정당으로부터 협조를 얻고 사회단체를 참여시켜야 한다
"면서 "특히 제도개혁은 가능한 한 빨리 착수하는 것이 좋다"고 건의했다.

보고대회에는 이기택 민주당 대표와 당3역 등도 초청받았으나 모두 불
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