않을 것임을 재확인하고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정치에 대한 지지와
협력의사를 밝히는 한편 민주당이 이기택대표의 현 지도부를 중심
으로 단결할 것을 촉구했다.
다음은 연설요지.
*조용한 귀국이 되도록 여러차례 부탁했는데 이렇게 많이 나와
주셔서 당황스럽습니다. 6개월전 이 공항을 떠날 때는 마치 귀
양살이,망명을 위해 유배지로 나가는 심정이었는데 이제 그같은
낙심과 좌절 혹은 고통은 저에게 없습니다.
40여년의 정치생활 이후 남은 인생에 대한 확고한 설계와 계
획, 그리고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돌아와 여러분과 국민앞에 섰
습니다. 영국에서 연구생활을 통해 그동안 주장해온 3단계 남북
통일 방안이 옳음을 확인했으며 독일 통일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고 통일을 이룰 수 있는 잠정적인 계획과 결론을 멀지 않아
국민에게 보고하겠습니다.
언론을 비롯한 일부에서 제가 정치를 재개할 것이라고 추측을
하는데 저는 정치안합니다. 제가 안합니다. 그 문제는 내문제이
니 내가 결정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앞으로 통일 문제를 연구하
는 친구 김대중으로 대해주시고 정치재개에 대한 기대와 오해를
말아주십시요. 특히 언론에 부탁합니다.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정치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 (성공을) 바라고 당연히 협력해야 한다고 생
각합니다. 김대통령은 많이 애썼고 몇가지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
를 거뒀습니다. 앞으로 법.제도적 개혁을 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성공을 진심으로 바랍니다.
동시에 민주당도 꼭 잘 돼야 합니다. 강력한 정부와 인기있는
대통령에 대해서는 반드시 강력한 야당이 있어야 잘못을 저지르거
나 자신감 과잉이 있을 때 강력한 야당이 깨우치고 견제해 결국
국가와 국민, 대통령, 야당에게 도움이 되며, 수구반동세력을
막아줍니다.
나는 현재 민주당의 특정인을 지지하는 게 아니고 그럴 자격도
없으나 (대의원)6천명이라는 많은 숫자가 직접투표로 선출한 지
나는 40여년간 정치생활을 하면서 한번도 국민에 대한 약속을
배신하지 않고 지조를 지켰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인생을 무엇
이 되겠다는 것보다 바르게 살려고했습니다. 국민과 역사가 이를
정당하게 평가하리가 확신하고 앞으로도 변치 않고이 길을 갈 것
입니다.
여러분은 정치에서 나는 정치권외에서 민주주의와 조국을 위한
활동에 경쟁하자고 대통령선거후 약속한 말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