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5일 오전 국회에서 김종필대표 주재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고
지난2일 임시국회 개원일날 이만섭국회의장이 민주당의 박계동의원에게
의사진행발언을 준것과 많은 공무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황인성국무총리를
너무 험악하게 질타한 것은 문제가 있었다고 결론짓고 김영구총무등을
이의장에게 보내 공식항의.

이날 회의에서 김총무등은 황총리의 "12.12"발언건은 지난번 임시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을 표결처리하는등 다 끝난 상황인데도 국회가 개원되자마자 다
시 제기토록해 국회를 흔들어놨다며 이의장의 의사진행이 잘못되었음을 강
력히 제기했다고 강재섭대변인이 전언.

이의장은 이에대해 "의장한테 누가 무슨 충고를 하겠다는 것이냐"고 역정
을 낸뒤 "과거처럼 여당의 눈치를 보는 의장이 아니며 이것이 바로 개혁이
다"며 여당의 태도에 못마땅해 하는 모습이 역력.

이의장은 이어 "의사진행발언을 준데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외롭고 고달파도."라며 의장으로서의 권위를 찾겠다는 의지를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