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사업 특감을 벌여온 감사원은 5일 지난주까지 마무리된 전.현직 군고
위인사 15명에 대한 소환조사를 토대로 금주말까지 작성을 끝내고 이달 중
순께 감사위원회의를 열어 율곡 감사결과를 의결하는 한편 수뢰혐의가 큰
것으로 확인된 전.현직 군고위인사 6~7명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감사원측은 지금까지 소환 조사한 전.현직 군관계자 15명가운데 약 10명이
군재직시 직무와 관련해 무기상과 방산업체로부터 수뢰한 것을 확인했으나
이들중 수뢰액이 크고 직무와 관련해 비리의 질이 나쁜 것으로 드러난
6~7명만을 검찰에 고발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빠르면 13일 감사위원회를 통해 지금까지 조사해온
율곡사업 각 부문에 대한 감사결과를 의결하고 이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며
노태우 전대통령과 권령해국방장관에 대해서는 금주중 구체적 조사방법과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특히 권장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소환조사한 다른 사람들과의
형평성을 고려,출석요구서 발송이나 전화통지를 통해 권장관을 감사원에
출두토록해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