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6일 "통일을 감상적으로 바라서는 안되며 통일조국에서는
정치-경제적자유가 보장되고 복지와 인권이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평통자문회의 6기 출범회의
개회사를 통해 "통일없는 번영에 문제가 있다면 번영없는 통일에는 문제가
더 많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통일정책과 관련 "남북한은 화해협력과 남북연합의 단계를 거
쳐 1민족 1국가의 통일조국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며 3단계 통일방안을
밝히고 <>민주적 절차의 존중 <>공존공영의 정신 <>민족복리의 정신을 3대
정책기조로 제시했다.
김대통령은 "남북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호신뢰"라고 전제하고 "핵
문제의 해결없이는 한반도 평화도 세계평화도 보장될수 없는 것이며 북한
이 하루빨리 핵개발의혹을 씻어냄으로써 남북관계를 개선할것을 촉구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