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장승포시 대우조선의 단체협상이 쟁의발생 결의, 16일만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대우조선 노사는 6일 오전10시부터 9시간에 걸친 마라톤협상 결과
그동안 쟁점사항으로 이견을 보인 해고근로자의 복직문제에 합의함으로써 16
일간에 걸친 노사대결에 종지부를 찍었다.
대우조선 노사양측은 이날 협상에서 <>기본급 3만8천원 인상을 포함한 통상
임금 4.7% 인상 <>하반기 성과급 130% 지급 <>정기 상여금 시기 조정등에 합
의했다. 쟁점사항인 해고 근로자 복직문제에 대해 노사는 해고 근로자 26명
이 개개인의 신상이 다른 만큼 본인과 노사등 3자 협의하에 복직시키기로 의
견 접근을 보았다.
대우조선 노조는 이날 잠정합의된 내용을 8일오전 노조대의원대회와 9일오
후 조합원총회에 보고, 추인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합의된 대우조선 노사의 합의사항이 조합원총회등의 추인을 받을 경우
이회사는 3년째 파업없이 단체협상의 타결을 보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