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의 한약조제금지를 요구하며 지난3월부터 집단수업거부중인 전국
11개한의대 가운데 경산대를 제외한 10개 한의대 학생 3천2백여명은 6일
대학별로 수업복귀여부에 대한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한의대생들은 이날 오전 대학별로 총회를 거쳐 투표에 들어갔으나
경희대등 일부 대학에서는 격렬한 토론이 벌여져 오후 늦게야 투표를
시작했다.

전국한의과대학 학생회연합(전학련 의장 조종제)은 대학별 투표함을
경희대로 옮겨 개표하고 전체개표결과를 7일 오전9시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전학련은 투표거부를 요구하는 강경파학생들의 반대로 투표일정을
잠정연기한 경산대 학생들의 투표결과는 추후 합산키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