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현재 육군위주로 편향된 전력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육군의
병력을 증강키로 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군을 과학기술집약적인 군
대로 육성하기 위해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군인정원 및 인력구조
개선안''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6일 발표했다.

그러나 육해공 3군의 정원조정으로 인한 전체 정규병력수의 변화는
없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는 육군의 인력위주의 구조에서 전투효율성과 기동성이 향상된
구조로 개선하며 해군은 수상수중 공중전력이 조화되고 정비부대가 증
강된 구조로 개선한다는 것이다. 또 공군은 신예 전투기확보와 전투지
원기능이 증강된 구조로 개편하는 데 중점을 두어 인력구조개선을 추진
키로 했다.

이에따라 육군 54만명 해군 6만명 공군 5만5천명등 총 65만5천명에
달하는 병력중 육군은 1.7%가량(9천여명)을 줄이고 그대신 해공군은 각
각 8% 가량 (4천5백여명)를 늘리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는 이와함께 현재 1천1백83명이 초과 운영되고 있는 영관장교
수를 현수준에서 동결시키고 대령의 연령정년을 49세에서 53세로 연장
하기로 했다. 또 대령 중령 소령 대위의 계급별 구성비를 1대3대5, 5대
10.3에서 향후 5년간 진급율이 향상된 선진국형인 1대2, 7대4, 5대8로
바꿔나가기로 했다.
국방부는 현재 62명이 초과운영되고 있는 장성수를 오는 97년까지 정
원인 4백34명으로 감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