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개발공사는 정부가 민간업체에도 택지와 공단의 개발을 허용하고
각종 개발사업에 공영개발방식외에 새로운 개발기법이 도입되는 등 경영
여건이 급변함에 따라 장단기 대응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토개공은 그동안 공영개발방식으로 택지와 공단개발사업물량의 30-45%
가량을 차지했으나 정부가 신경제정책의 일환으로 토지개발에도 경쟁체
제를 도입키로 함에 따라 사업량이 크게 줄것으로 예상, 이에대한 대응
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토개공은 지난 5월 발족한 경영개혁위원회를 중심으로 경영여건
급변에 따른 토개공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한편 앞으로 정부의 관련법 개
정시 정부투자기관으로서의 지위를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건의키로 했
다.

이와 함께 기존 택지 및 공단 개발외에 관광지 도심재개발 해외공단
해상신도시 수변개발 등 새로운 업무영역을 발굴해 장기적인 사업 물량
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택지.공단 개발사업도 그동안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민간업체
와 질적인 차별화를 꾀하는 한편 공영개발방식외에 새로운 개발기법을
연구, 토지 소유주와 보상 등을 둘러싼 마찰을 줄이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