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이펌뱅킹(Firm Banking=회사와 은행간 온라인화)체제와 자동응답전
화시스템(ARS)을 활용,1천4백여개 부품공급업체에 대한 납품대금지급방법
개선에 나섰다.

삼성항공은 7일 부품업체에 대한 납품대금지급방법 개선을 위해 지난4월
상업은행과 펌뱅킹체제를 구축,3개월간 시범운영해오다 이달부터 본격 가동
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삼성항공사업장 또는 창원소재 지정은행창구에 직접 찾아가 대
금을 받아왔던 1천4백여개 부품공급업체들은 앞으로 상업은행 지점을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납품대금을 찾을수 있게 됐다.

삼성항공은 펌뱅킹을 통한 대금결제가 한달에 1천8백건에 달할 것으로 예
상하고 있으며 건당수수료 1천원을 자사에서 모두 부담키로 했다.

이와함께 대금결제조건을 현금결제로 점차 개선하고 어음으로 지급할경우
협력업체의 자금지원을 위해 연8.5%의 할인율로 현금과 교환할수 있게했다.
또 삼성전자의 자동응답전화시스템을 일부 임차,이달부터 부품공급업체들
이 전화를 통해 납품대금미수금 약속어음결제상황등을 즉시 확인할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다.

삼성항공은 이같은 부품공급업체 대금지급개선과 함께 음성정보시설을
통해 회사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음성우편시스템도 개설,불만사항들을 적극
수용하는등 부품업체와의 협력을 계속 강화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