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올상반기중 집행한 정부시설공사는 총3조4천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2조7백86억원보다 63.8%나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8일 조달청이 집계한 93년상반기 정부시설공사 계약실적에 따르면 공종
별로는 토목공사가 2조8천8백7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건축공사
4천4백86억원,기타공사 6백84억원의 순이었다.

또 계약을 요청한 기관별로는 국가기관이 1조8천5백62억원,지방자치단체가
1조4천32억원인데 반해 정부투자기관요청으로 계약한 실적은 5백18억원에
그쳤다.

정부시설공사가운데 수의계약비중은 2백26건 3천41억원으로 전체계약금액
대비 8.9%(92년 9.4%)수준에 머문것으로 조사됐다.

조달청은 올들어 시설공사 계약실적이 크게 늘어난것은 신정부의 경기활
성화시책에 따라 하반기에 발주될 예정이었던 공사를 대거 상반기로 앞당
겨 집행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