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청이 1백10V 2백20V겸용 VTR제품생산을 금지,전자업체들의 반발을
사고있다.

공진청은 "1백10V 사용제품의 단계적 제조금지"정책에 따라 7월1일부터
생산되는 VTR제품에 대해서는 2백20V 전용 제품에 한해 "형식승인"을
해준다고 발표했었다.

이에대해 2백20V 전용제품으로 교체한 금성사를 제외한 삼성전자 대우전자
삼성전관 현대전자 아남전자 삼보컴퓨터등은 VTR 컬러TV 모니터등
프리볼티지제품은 1백10 2백20V겸용이라도 2백20V로 인정해 줘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있다.

이들 업체는 그 근거로 프리볼티지제품은 60~2백80V까지 사용할수 있도록
설계돼있어 2백20V제품으로 인정해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대우전자의 경우 지난해 9월 이에대한 질의서를 정부측에 보냈을때 "프리
볼티지제품은 2백20V로 형식승인을 득할수있다"고 답했었다고 주장했다.

이들 업체는 1백10V로 사용하는 가정이 15%나되고 VTR의 경우 수출비중이
90%에 이르고있어 2백20V전용 제품으로 교체하는것은 현실에도
맞지않는다고 강조하고있다.

이완관련,공진청은 프리볼티지제품에 대해 1백10.2백20V 겸용을 허가할
경우 정부 정책에 혼란이 일어날것이라며 "불가"입장을 분명히 하고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경우 삼성이나 대우는 공진청으로부터 "형식승인"을 받지못해 사실상
VTR제품을 생산 판매할수 없게된다.

금성사는 정부의 전력정책에 따라 7월1일부터 생산하는 VTR에 대해서는
2백20V전용으로 생산라인을 모두 교체했었다.

공진청은 지난1월 냉장고및 에어컨,94년1월 모니터 음향기기,95년1월
전자레인지,96년1월부터는 컬러TV등에 대해 2백20V전용제품에 한해
형식승인을 해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