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디오업체들이 생산구조를 디지털방식의 첨단제품 중심으로 급속히
개편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오디오업체들은 뮤직센터 CDP(콤팩트 디스크 플
레이어)등 중저가제품의 생산설비를 중국등 해외공장이나 국내 중소업체에
이양하는 한편 LDP(레이저 디스크 플레이어) MDP(미니 디스크 플레이어)등
디지털 제품의 생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4.4분기부터 MDP.CD.I등 첨단제품의 양산을 시작,오는
96년께는 이들 제품의 생산비중을 70%선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와함께 소형카세트.뮤직센터.컴포넌트등 기존 오디오 제품생산을 명일전
자 정림전자 문혜전자등 중소업체에 단계적으로 이양하고 있다. CDP 자체
생산비중을 점차 줄이고 인도네시아및 중국의 심 .혜주공장등 해외 현지
생산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금성사는 이미 소형카세트를 대부분 중소업체로부터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방식으로 공급받고 있으며 CDP도 단계적으로 중소기업에 설비를 이전
할것을 검토중에 있다.
또 뮤직센터는 저급품은 중국등 해외공장에,중급품은 중소기업에 넘기고
고급품은 자체 생산하는등 생산체제를 3원차 해나갈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장기적으로 카스테레오를 제외한 모든 제품생산을 중소기업과
해외 현지공장에 이양한다는 방침이다. 이 치사는 이를위해 CDP라인을 최
대 8개에서 2개로 줄인대신 세화전자등 중소업체와 중국심 공장에서 생산
하는 제품을 OEM으로 공급받아 내수판매중이다. 소형카세트는 100% OEM에
의존하고 있으며 뮤직센터도 4개모델중 1개모델을 태광에로이카에서 공급
받는등 기존 오디오생산라인을 계속 축소하고 있다.
아남전자는 뮤직센터.하이파이등 아날로그 제품은 설립을 추진중인 중국
하문공장에 이양하고 CD.I등 CD관련 제품과 LDP등 디지털제품을 중점 생산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