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은 27일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지분투자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수협은행이 투자 및 설립을 추진하는 사업장은 문화예술직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올모(OLMO)’로 현재 경남지역에서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운영 중인 ‘㈜느티나무의 사랑’이 올모의 운영을 책임질 예정이다.수협은행 외에도 두나무, 리노공업 등이 공동출자를 진행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이에 앞서 수협은행은 지난 11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모 설립을 적극 추진해 왔다.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서 오픈 예정인 올모는 발달장애인 미술작가 30여명을 고용해 예술작품 활동 및 전시회를 진행하고, 각종 기념품을 제작해 판매할 예정이며 추후 서울과 경기 등으로 사업장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올모는 스페인어로 ‘느티나무’라는 뜻으로 장애인 작가들이 예술적 잠재력을 키워 장애의 한계를 뛰어 넘고 사회적 주체로 도약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수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희망찬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기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주거 공간에 대한 만족감을 높이는 스위첸만의 철학을 실현해가겠습니다.”심광주 KCC건설 사장(사진)은 2024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주상복합대상 부문 수상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심 사장은 “이번에 수상한 ‘광주 상무 퍼스티넘 스위첸’은 주거문화의 질적 성장을 목표로 기획했다”며 “프로젝트 기획 단계부터 준공까지 KCC건설의 기술·상품개발 노하우를 통해 고객 지향적 주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광주 상무 퍼스티넘 스위첸은 지상 최고 34층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다. 트렌드를 고려한 디자인, 입주민 편의를 위한 평면 설계 등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광주의 위치와 공간의 의미를 설계에 반영했다. 심 사장은 “광주의 순우리말인 ‘빛고을’에서 착안해 ‘새로운 빛’을 콘셉트로 입면(외관) 디자인을 도입했다”고 말했다.심 사장은 차별화와 지역특성화를 고루 갖춘 상품 개발을 KCC만의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상품기술력 향상과 설계 능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스위첸 디자인 매뉴얼 2.0’을 개발해 미래지향적인 시그니처 외관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KCC건설은 1958년 금강스레트공업에서 시작해 댐, 철도 등 토목 분야를 비롯해 아파트, 호텔, 물류센터 등 다양한 건축물을 건설해 왔다. 부안댐, 여의도 k타워, 인천항동물류센터 등이 KCC건설의 손을 거쳤다. 카자흐스탄, 사우디아라비아로도 진출해 토목·철구 사업을 진행했다. 2010년 대통령 표창장, 2016년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장 수상하는 등 지난 50여년간 설계와 시공능력을 인정받아 왔다.KCC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스위첸(SWITZEN)’에서 ZEN은 선(禪)을 뜻하는 불교 용어다. 자연 친화적인 마감재를 사용한 선의 아름다움과 동양적인 절제미의 의미를 담았다.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주거문화를 지향하고 고객이 신뢰하는 아파트를 건설하고자 하는 KCC건설의 기업 정신이 묻어나는 브랜드명이다.최근에는 최첨단 복합시설 및 친환경 건축물 건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특화 설계 및 엔지니어링 기술을 기반으로 리모델링, 스마트건설·시공참여형 건설사업관리 부문에 진출했다. 건설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해 재무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고, 안정성이 높은 관급공사를 늘리고 원가절감을 바탕으로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