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강화방침에도 불구하고 담보위주의 대출관
행과 재정지원 부족 등 중소기업 금융지원제도의 문제점으로 인해 중소
기업들의 자금난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은 올들어 중소기업 대출액의 비중이 도
리어 줄어들고 있어 이들 은행의 자본금을 대폭 늘려 중소기업금융 전담
기관으로서 기능을 높이고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을 늘리도록 은행에
대한 창구지도를 강화하는 등 중소기업 금융지원제도 개선이 시급한 것
으로 지적됐다.
9일 한국은행이 분석한 ''중소기업금융의 문제점과 대책''에 따르면 지
난 4월말 현재 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의 중소기업대출액은 8조7천6백82억
원과 3조8천7백60억원으로 각각 이들 은행의 총대출금중 94.2%와 44.7%
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