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가 제17회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첫 승전보를 띄웠다.

지난91년 세필드대회 당시 네덜란드를 꺾고 대회 첫정상에 올랐던
한국대표팀은 7일밤8시(한국시간 8일아침9시)루이스톤에서 벌어진 예선B조
1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접전끝에 4-2로 누르고 대회 2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먼전 1승을 챙긴 한국대표팀은 앞으로 캐나다(9일)와 슬로바키아(11일)중
한팀만 꺾으면 최소한 조2위가 돼 8강토너먼트에 진출할수 있게된다.

한국은 이날 남아공을 맞아 전반10분 월드컵대표팀 소속의 정재권이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36분과 42분 김도훈이 잇달아 2골을 성공시켜 3-
0으로 전반을 크게 앞서 일찌감치 대세를 굳혔다.

한국은 후반들어 15분께 골키퍼 이운재의 범실로 남아공 롱가에게 한골을
허용한데 이어 18분께 김태영이 고의반칙으로 퇴장당해 10명이 싸우는등
불안한 국면을 맞았다.

남아공은 이틈을 이용,총공세를 퍼부어 3분후인 21분에 다시 한골을 빼내
1점차로 맹렬히 추격했다.

한국은 그러나 종료4분전 권우진이 문전 25 지점에서 통쾌한 왼발강슛을
성공시켜 추격권을 벗어나 승부를 갈랐다.

한편 같은조에서 캐나다와 슬로바키아는 득점없이 비겨 1무씩을 기록했다.

<>축구 첫날전적

<>B조 한국4 3-01-2 2남아공 캐나다 0-0 슬로바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