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출신의 음악가38명으로 구성된 시카고챔버오케스트라의 내한
연주회가 오는10일과 11일 이틀간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대강당에서
열린다.

52년창단이후 40년간 1천회이상의 연주회를 가진 이단체는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확보하고 있으며 시카고시민들을 위해
매년 무료콘서트를 여는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있다. 87,88,90년에는
미국의 작곡가 출판사연합회인 ASCAPC로부터 훌륭한 프로그램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에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창단 40주년을 맞아 시카고시는 9월13일을
시카고챔버오케스트라의 날로 지정하고 전시민이 축하하는 무대를
만들어주었다.

창설자이자 음악감독인 디터 코버는 미국의 주요텔레비전과 라디오의
음악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방송인이기도 하다.

지휘자로도 명성이 높은 그는 독일정부로부터 일등 공헌 훈장을
받기도했다.

시카고챔버는 이번 내한공연에서 클래식과 팝 국내대중음악을 들려준다.
1부 클래식무대에서는 디터 코버의 지휘로 헨델의 오페라"솔로몬중
시바여왕서곡" 바흐의"오보에협주곡""하이든교향곡70번"을 연주하고
2부에서는 조영남 조영수형제가 나와 국내 대중가요인 "갈대의
순정""향수""만남",외국곡중 "오솔레미오""별은 빛나건만"등을 부른다.

<오춘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