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감사원장은 9일 오전 감사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군전
력증강사업인 율곡사업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 이종구 이상훈전국
방장관 등 모두 6명의 전직 고위인사들이 수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적발,검찰에 고발했다고 발표했다.
이원장은 또 대장 1명과 중장 1명, 소장 2명, 준장 4명등 장성 8
명이 포함된 현역군인 34명과 일반직 군속 등 모두53명의 비리사
실이 드러나 이들의 명단을 국방부에 통보, 징계등 조치를 취하도
록 했다고 밝혔다.
이원장은 그러나 "외국의 무기제조업체나 국내 재벌로부터의 거
액 금품수수 사례는 아직 구체적인 자료나 증빙을 확보하지 못했
다"면서 "율곡사업이 계속사업이므로 앞으로도 계속 조사하겠다"
고 말했다.(계 속)